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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Cover | #02. 호주 WorkCover 승인 후 무엇을 받을 수 있을까?

앞선 글에서는 호주에서 일을 하다가 다쳤을 때 WorkCover가 무엇인지, 어떤 경우에 신청할 수 있는지, 그리고 claim은 어떻게 시작하는지 알아봤다.

그렇다면 WorkCover claim이 승인된 후에는 어떻게 될까?

병원비는 누가 내는지, 일을 쉬면 급여는 어떻게 되는지, 조금씩 일을 시작할 수도 있는지, IME는 무엇인지, 그리고 WorkCover claim은 결국 어떻게 끝나는지 궁금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이번 글에서는 Queensland를 기준으로 WorkCover claim이 승인된 이후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보상과 지원, Return to Work 그리고 claim 종료 과정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 이 글은 Queensland workers’ compensation 제도를 기준으로 작성한 일반적인 정보다. 개인의 상황에 따라 적용되는 내용과 받을 수 있는 보상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중요한 결정은 WorkCover Queensland나 관련 전문가에게 확인하는 것이 좋다.

WorkCover 승인 후 받을 수 있는 보상과 지원

workcover benefits 와 지원 리스트-weekly compensation, medical&treatment, return to work, travel expenses

1. 일을 못 했다면 Weekly Compensation

WorkCover에서 가장 먼저 궁금한 부분 중 하나가 바로 weekly compensation이다.

업무상 부상이나 질병 때문에 일을 쉬어야 하고 관련 조건을 충족한다면, 일을 하지 못해 발생한 소득 손실을 보전하기 위한 compensation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평소 받던 급여를 무조건 100% 그대로 받는 것은 아니다. 개인의 소득과 근무 상황, 부상으로 인해 일을 할 수 있는 정도 등에 따라 지급되는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

또한 반드시 일을 완전히 쉬어야 하는 것도 아니다.

부상 때문에 예전과 같은 업무를 하기 어렵지만 일부 업무가 가능하다면,

  • 근무시간을 줄이거나
  • 무거운 물건을 들지 않거나
  • 특정 동작을 제한하거나
  • 다른 업무를 일시적으로 수행하는

등의 방식으로 일을 계속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일을 해서 받는 임금과 WorkCover compensation이 함께 적용될 수 있으며, 구체적인 금액은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내 경우에는 weekly compensation이 회사 급여로 함께 들어왔다. 근무시간이 조금씩 바뀌던 시기라 금액도 그때그때 달랐고, 평소 급여의 몇 %라고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려웠다.

즉, WorkCover는 단순히 “다치면 일을 쉬고 급여를 받는 제도”라고 생각하기보다는, 가능한 경우 안전한 범위에서 일을 계속하고 점진적으로 업무능력을 회복하는 과정까지 포함한다고 이해하는 것이 좋다.

2. 병원비와 치료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WorkCover claim이 승인되면 업무상 부상이나 질병과 관련된 합리적이고 필요한 의료 및 재활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상황에 따라 다음과 같은 비용이 포함될 수 있다.

  • GP 진료
  • Specialist 진료
  • 물리치료
  • 재활치료
  • 처방약
  • 필요한 의료용품
  • 기타 승인된 치료 및 재활 서비스

다만 WorkCover가 승인됐다고 해서 모든 의료비를 무조건 지급하는 것은 아니다.

업무상 부상과 관련된 치료여야 하고, 해당 치료가 합리적이고 필요한지 등을 고려한다. 또한 Specialist가 작성한 WorkCover Certificate의 treatment plan에 해당 치료가 포함되어 있는지에 따라 사전 승인이 필요할 수도 있다.

치료 종류나 비용에 따라 사전 승인이 필요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비용이 큰 치료를 받기 전에는 WorkCover나 담당 insurer에게 확인하는 것이 좋다.

WorkCover와 관련해 발생한 영수증이나 관련 서류도 잘 보관해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내 경우에는 클리닉이 WorkCover에 직접 치료비를 청구했기 때문에, 내가 먼저 돈을 내고 나중에 돌려받는 과정은 없었다. 다만 앞 글에서 말했듯, 새 certificate를 받을 때마다 클리닉에도 제출해야 했다.

3. Return to Work – 다시 일을 시작하는 과정

WorkCover에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Return to Work이다.

많은 사람들이 WorkCover를 생각하면 “아파서 일을 못 하는 동안 보상을 받는 것”만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안전하게 직장으로 복귀하는 과정도 중요한 부분이다.

부상에서 회복하는 동안 예전과 똑같은 업무를 바로 시작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이럴 때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 하루 근무시간이나 근무 일수 조정
  • 무거운 물건을 들지 않기
  •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업무를 제한
  • 다른 업무를 일시적으로 수행

등의 방식으로 업무를 조정할 수 있다.

처음부터 정상적인 업무를 모두 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가능한 범위에서 조금씩 업무를 늘려가는 것이다.

Return to Work 과정에서는 의사, 고용주, worker, insurer 등이 각자의 역할을 하면서 업무능력과 제한사항을 확인하고 복귀 계획을 조정할 수 있다.

나 역시 일을 전혀 하지 못하던 시기를 지나, 아래처럼 조금씩 근무시간을 늘려 갔다.

주 3일 × 하루 4시간 → 주 5일 × 하루 4시간 → 주 5일 × 하루 6시간

처음에는 예전처럼 일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지만, 자신의 medical capacity에 맞춰 단계적으로 복귀하는 방법도 있다는 것을 알아두면 좋다.

4. 치료받으러 다닌 교통비도 받을 수 있을까?

WorkCover와 관련된 치료나 재활을 위해 병원이나 clinic을 방문하다 보면 교통비도 계속 발생한다.

Queensland에서는 claim과 관련된 필요하고 합리적인 travel expenses가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reimbursement 대상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교통비가 자동으로 지급되는 것은 아니다. 경우에 따라 사전 승인이 필요할 수 있고, 비용을 청구하기 위해 영수증이나 관련 증빙이 필요할 수도 있다.

따라서 WorkCover와 관련해 발생한 교통비가 있다면 영수증과 이동 기록을 잘 보관해두는 것이 좋다.

5. 부상이 오래 남았다면 Permanent Impairment Lump Sum

WorkCover를 진행하다 보면 lump sum이라는 말을 듣게 될 수도 있다.

업무상 부상이나 질병이 치료 후에도 영구적인 impairment로 남는 경우에는 permanent impairment assessment를 통해 lump sum compensation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아직 아프다 = 무조건 lump sum을 받을 수 있다”

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치료가 어느 정도 진행되고 상태가 안정된 후, 부상으로 인해 영구적으로 남은 impairment 정도를 평가하게 된다.

평가 결과는 percentage로 표시되며, 이 결과와 부상의 종류 및 적용되는 기준 등에 따라 lump sum의 지급 여부와 금액이 결정될 수 있다.

따라서 다른 사람의 WorkCover lump sum 금액을 보고 자신의 금액을 예상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

같은 부위의 부상이라도 개인의 상황과 impairment assessment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나 역시 IME를 받았지만, 영구 장해 평가는 0%로 나와 lump sum은 받지 못했다. 통증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의아했지만, impairment 평가는 ‘지금 아픈가’가 아니라 ‘영구적으로 남은 손상이 얼마인가’를 보는 것이라는 걸 그때 알게 됐다.

6. IME(Independent Medical Examination)란 무엇일까?

Claim이 진행되면서 부상 상태, 업무능력, 향후 치료 필요성 등을 평가하기 위해 IME(Independent Medical Examination)를 요청받는 경우가 있다.

IME는 많은 경우 WorkCover claim의 후반부에서 중요한 과정이 될 수 있다. 평가 결과에 따라 영구 장해(Permanent Impairment)가 인정되는지, 일시금 보상(Lump Sum)을 받을 수 있는지 등 향후 보상과 claim의 진행 방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IME를 단순히 또 하나의 병원 진료라고 생각하기보다는, WorkCover claim의 향후 보상과 종료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평가라고 이해하는 것이 좋다.

IME의 통역 신청 방법, 검사 준비, 실제 검사 과정과 결과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의 절차는 다음 글에서 자세히 다뤄보겠다.

👉 다음 글: 호주 WorkCover IME란? 통역 신청부터 검사 준비까지

7. WorkCover Claim은 결국 어떻게 끝날까?

WorkCover claim이 언제 종료되는지는 개인의 치료 상태와 업무능력, compensation 상황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치료와 재활이 계속되는 경우도 있고, 상태가 안정된 후 permanent impairment assessment와 lump sum 등의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도 있다.

또한 경우에 따라 common law claim이라는 별도의 법적 절차가 있을 수 있지만, 이는 일반적인 WorkCover compensation과는 다른 제도이므로 관련 전문가에게 자신의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마무리

WorkCover는 단순히 “직장에서 다쳤을 때 병원비를 지원받는 제도”가 아니다.

Claim이 승인되면 개인의 상황에 따라

① 일을 하지 못한 기간의 Weekly Compensation
② 의료 및 재활 비용
③ Return to Work 지원
④ 치료와 관련된 Travel Expenses
⑤ Permanent Impairment Lump Sum

등 여러 가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WorkCover를 진행하는 과정에서는 IME와 같은 독립적인 의료 평가를 경험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모든 사람이 같은 방식으로 WorkCover를 진행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부상의 정도, 치료 과정, 업무능력, 고용 형태 등에 따라 진행 과정과 받을 수 있는 보상이 달라질 수 있다.

나 역시 처음에는 WorkCover가 단순한 하나의 신청 절차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로 경험해보니 신청 → 치료 → 보상 → 업무 복귀 → 의료 평가 → claim 종료까지 여러 단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WorkCover를 처음 접하는 분이라면 자신의 상황에서 현재 어느 단계에 있는지, 다음에는 어떤 절차가 이어지는지를 하나씩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 IME 통역 신청과 검사 과정은 WorkCover #03에서 이어서 정리했다.

참고: 이 글은 WorkCover Queensland 및 WorkSafe Queensland의 공식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WorkCover 제도와 기준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실제 claim을 진행할 때는 최신 공식 정보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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